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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기다림

관리자 2017.07.11 11:44 조회 수 : 9

칼럼일자 2017-07-11 

‘빨리빨리’는 한국인의 특징이고, 장점이자 약점입니다. 때론 급한 성격 때문에 실수도 많이 하고 자신의 허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빨리빨리’는 지난날 가난하게 살던 우리 민족에게 무엇을 빨리 이루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그리스도인의 기도생활에서도 나타납니다. 기도하고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듯 즉각적인 응답의 결과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칙은 우리의 생각이나 조급함과는 달리, 하나님의 때에 가장 합당한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바울의 경우에는 자신의 연약함을 놓고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하시면서, 그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인내와 기다림의 법칙은 신앙성장을 이루는데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요소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를 시작하기 위해 30년의 세월을 세상에서 보내시며 준비하셨습니다. 기다릴 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목표하고 꿈꾸던 일이 늦어지게 되면 곧 실망과 좌절로 이어지게 됩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단련하시기 위해 시련과 고통을 통한 인내의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시련과 고통의 시간은 우리가 성장하는 시간입니다. 요셉이 겪었던 오랜 세월 종살이와 야곱의 20년간 삼촌의 집에서의 세월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고난과의 싸움 속에서 인내를 배우고, 하나님의 때에 대한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기다림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에 대한 소망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픔만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아픔 속에 소망이라는 기다림의 보따리도 함께 주십니다. 만약 고통과 고난만 있고 소망이 없다면, 우리 인생은 절망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가장 합당한 것으로 우리에게 응답의 선물 보따리를 주실 것입니다. 이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빨리빨리’하며 조급하게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면, 불신자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도에 대한 응답의 생각이 바꿔야 합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하소서” 현재 우리가 겪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기대와 소망을 따라 인내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부끄러움이 없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급한 마음에 불신의 마음으로 간다면, 마귀가 바라던 바요 우리는 실패자가 될 것입니다. 사울은 사물엘이 오기로 한 시간이 늦어지자 조급한 마음에, 자신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이것은 일생일대의 가장 큰 실수이자, 하나님께 버림받는 행동이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였으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기다려야 합니다. 응답 속에서 숨어 있는 기다림의 법칙은 오늘도 우리에게 살아갈 소망이 됨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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